여름에 키우기 쉬운 식물과 여름철 식물 관리법

여름에 키우기 쉬운 식물과 여름철 식물 관리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이제 곧 장마가 끝난다고 합니다. 이제 진짜 무더운 한여름이 우리를 기다리겠네요. 오늘은 오래간만에 맑게 갠 하늘이 정말 푸르고 이뻤지만, 햇살은 등이 따가울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이런 날씨에 우리 집에 있는 반려식물들은 어떻게 잘 자라고 있을까요? 오늘은 여름철 키우기 쉬운 식물과 관리법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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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키우기 쉬운 식물

사실 키우기 쉬운 식물은 없습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적당한 거리두기 해야 식물은 잘 자랍니다. 너무 관심 많이 줘도 안되고, 무관심이면 그냥 무지개다리 건너가기 일수입니다. 그나마 다른 식물들보다 무더운 여름철에 키우기가 아주 조금 쉽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맞겠습니다. 

 

디스키디아(디시디아)

디시디아

우리나라에서는 디시디아라고 불리는 식물인데, 정식명칭은 Dischidia입니다. 중국, 인도, 인도차이나반도의 열대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열대지역 식물에서 힌트 얻으셨겠지만, 밝은 곳에서 기르는 것이 좋고, 높은 습도에서 잘 살아가기 때문에, 대표적인 여름식물입니다. 

 

몬스테라

몬스테라

두번째 몬스테라입니다. 반덩굴성 식물로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입니다. 잎은 매우 크기 때문에 큰 화분에 심어야 하고, 받침대를 세워 고정시켜줘야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수경재배로도 잘 자라는 식물로 여름에는 물을 충분히 주며 키우시면 좋습니다. 

 

부채파초(여인초)

여인초

우리나라에서는 여인초라고 불리는 식물인데, '여인'은 '여자'가 아니라 '여행객'이라는 뜻이고 목마른 여행객들이 급하게 물을 마실 수 있는 수단으로 쓰였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를 원산지로 하는 식물로 햇빛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식물로 건조함에도 강하고 수분 저장능력이 뛰어난 식물입니다. 

 

 

여름철 식물 관리법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낮의 햇살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우리도 뜨거운데, 식물은 어떻겠습니까? 같은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식물 소개할 때에도 항상 원산지, 재생지 등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식물의 습성을 알면 키우기가 한결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바람 많이 부는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은 통풍에 신경 써 줘야 하는 이치입니다. 

 

물 주기는 서늘한 아침저녁

햇빛 쨍쨍할 때 물 주면 쉽게 증발하기도 하고, 잎 표면에 물방울 맺히게 되면 볼록 현상으로 잎이 탈 수 있습니다. 약간 번거로우시겠지만, 서늘한 시간에 물 주기 하시기 바랍니다. 

 

선풍기(서큘레이터)로 환기

식물에 있어서 중요한 통풍을 이야기합니다. 꽉 막힌 베란다에서 공기가 정체되어 있으면 식물은 쉽게 축 쳐지게 됩니다. 선풍기를 이용해서 1~2시간 바람 쐬어주면 공기 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온도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지치기

시들고 누렇게 쳐진 가지들을 가지치기해 주시면 썩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밑부분의 식물들에게도 골고루 햇빛을 받을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까워하지 마시고, 과감하게 가지치기하시기 바랍니다. 

 

분무기 자주 활용하기

잎 표면에 미세한 분무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 이후 공기 중 습도를 높이고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리 바꿔주기

여름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꼭 해주시면 좋은 습관입니다. 골고루 햇빛도 쬐고 서늘한 바람도 맞을 수 있도록 자리를 옮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화분을 들어 보면 가볍다, 무겁다의 느낌으로 물 줄 때를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식물을 한 방향으로만 계속 놓고 키우면 햇빛 방향으로 식물의 잎이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리도 바꾸고 방향도 바꿔서 올바르고 똑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무더운 여름철 조금이라도 키우기 쉬운 식물 세 가지와 한여름 식물 관리법에 대하여 설명드렸습니다. 사람도 35도 넘은 한여름에 축축 쳐지고 짜증 나는 일이 많은데, 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봄가을처럼 방치하지 마시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주시면 좀 더 이쁘고 튼튼하게 반려식물 노릇 톡톡히 할 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푸릇푸릇하게 생활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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