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든 직장인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피바이러스입니다.
골프를 오래전에 시작한 사람도, 올해, 작년에 시작한 사람도 꼭 기억해야 하는 골프매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골프매너 하면 룰(Rule)과도 연관되어 있지만, 명랑 골프 분위기라도 어느 정도의 선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골프 관련된 이야기 하면서 가장 먼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던 것 기억하시나요?
바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입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함께 라운드 했다면 훗날 다시 한번 라운드 하고픈 1순위가 골퍼가 되실 꺼라 믿습니다.
요약
- 티박스에서 배꼽나오지 않기
- 캐디에게 막말하지 않기
- 공 멋대로 옮기지 않기
- 벙커정리 하기
- 페어웨이에서 담배 피우지 않기
- 사람있는 방향으로 실제 스윙, 연습 스윙도 하지 않기
- 카트에서 클럽 뺄 때 동반자 먼저 뺄 수 있게 배려하기
- 상대방 플레이에 호응해 주기
- 그린위에서 뛰지 않고, 상대방 퍼팅라인 신경 써주기
티박스에서 배꼽나오지 않기
평균 아마추어가 사용하는 흰색 티박스입니다. 룰은 티박스 표식에서 뒤쪽 방향으로 두 클럽 이내의 직사각형 영역 안에서 티샷을 해야 합니다. "어? 배꼽 나왔네? 벌타!" 이렇게 왜 치시는 분도 있는데, 티박스 앞쪽에서 공을 치는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조금이라도 멀리 보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넉넉하게 뒤쪽에서 치세요.
캐디에게 막말하지 않기
캐디도 감정노동자라고 합니다. 반말로 "야, 나 7번!", "어? 짧겠네. 좀 긴 거 갔다 줘", "왼쪽이 높잖아. 왜 퍼팅 라이도 못 봐". 저는 이런 분들 손절합니다. 기분 좋게 나가서 왜 분위기 삭막하게 만드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골프는 원래 본인이 플레이해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세컨드샷 지점에 가면 대략 야드 목 보고 클럽 넉넉하게 2~3개 챙겨가야 하는 거고, 그린 위에서도 본인이 마크하고 공 놓아야 하는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캐디피가 적은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의 서비스는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이야기는 조금의 배려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캐디님, 클럽을 잘못 가져왔네요. 저 8번 주시겠어요?"하고 거리의 반 정도는 가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퍼팅그린에서도 캐피가 봐준 라이가 잘못된 것 같다면 다시 본인이 직접 고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실력이 쭉쭉 늘 수 있습니다.
공 멋대로 옮기지 않기
상대방에게는 관대하게, 본인 스스로에게는 엄격하게!
티샷 잘 쳤는데, 공이 디봇에 들어가 있습니다. 상대방 공이 들어가 있으면 "살짝 옮기고 치세요"라고 먼저 말씀해 보시기 바랍니다. 러프 언덕 쪽에 공이 갔으면 "라이 안 좋아요. 다치실 것 같습니다. 좀 내려오셔서 치세요"라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내 공이 안 좋은 상황이라면? 그대로 쳐야 하는 게 룰이지만, 명랑 골프 모드인데, 너무 전투적으로 임하시지 마시고, 꼭 동반자에게 "공 조금만 뒤로 옮기겠습니다." 말씀하시고, 손으로 집어서 옮기시기 바랍니다. 동반자 싸인 없이 발로 툭툭 차서 옮기고 거기서 샷 하는 것은 룰로 치자면 옮긴 벌타, 또 잘못된 공을 친 벌타까지 받아야 하는 행동입니다.
벙커 정리 하기
골퍼들이 제일 싫어하는 OB, 그다음으로 싫어하는 벙커입니다. 들어갈 때도 편한 길로 걸어 들어가고, 샷 하고 그냥 나오면 매너에 어긋하는 행동입니다. 벙커 진입은 공이 있는 최단거리로 들어가는 것이고, 샷 이후에는 벙커 정리하고 나오는 게 매너입니다. 근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본인보다 실력이 안 좋은 분이 벙커에 공이 빠지면 그 벙커 뒷정리를 한번 해주시라는 말씀입니다. 당사자도 그렇지만, 동반자가 다시 보게 될 행동입니다. (주의점 : 상사 벙커 뒷정리해주면 아부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음. 상황에 맞게 하세요)
페어웨이에서 담배피지 않기
캐디 반말하기와 마찬가지로 손절 1순위 행동입니다. 담배 물고 신성한 페어웨이에 들어간다? 카트 타고 이동하면서 담배를 피운다? 저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반자 중 흡연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남의 담배냄새는 싫은 겁니다. 티샷 대기 중일 때 뒤쪽에 가셔서 피우시고, 꼭 불씨 잘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화재 날 수 있습니다.
사람 있는 방향으로 실제 스윙, 연습 스윙도 하지 않기
우선 기분 정말 나쁜 행동입니다. 의도가 있든 없든 지양해야 할 행동입니다. 잘못해서 공에 맞을 수도 있고, 클럽에 맞을 수도 있습니다. 스윙할 때는 꼭 주변 살피시고 하시기 바랍니다.
카트에서 클럽뺄 때 동반자 먼저 뺄 수 있게 배려하기
우선 내공부터 찾아야 하고, 잘 치고 싶은 마음에 카트 뒤로 가서 내 클럽만 쏙 먼저 빼고 휙 걸어가는 분 있습니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먼저 치세요 하는 마음으로 배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대방 플레이에 호응해 주기
동반자가 티샷을 하든, 세컨드샷을 하든, 난 나만의 길을 간다 하고 핸드폰만 보시는 분, 내 연습 스윙만 하시는 분 있습니다. 상대방 플레이에 큰소리로 "굿샷~~", "오잘공" 해주시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주의점 : OB 또는 페널티 구역으로 갔는데, "굿샷!"하시는 실수는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린 위에서 뛰지 않고, 상대방 퍼팅라인 신경 써주기
내 공만, 내공만 쳐다보다가 동반자 퍼팅라인 다 밟고 지나가는 경우 있습니다. 별 차이 없으실 것 같죠? 아닙니다. 스파이크 자국이 남아서 라인이 영향을 받습니다. 동반자 퍼팅라인 영향받지 않도록 돌아서 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적다 보니 총 9개 항목입니다. 그 외에도 정말 많습니다만, 최소한 지켜야 할 것 들만 몇 개 추린 것입니다. 매너는 몸에 배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모두 상대방의 배려와 연결됩니다. 항상 생각하시기 바라고, 동반자 마음에 훗날 같이 라운드 하고 싶은 1순위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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