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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로 가는길(골프)

평생 함께 하고픈 골퍼 되는 법(w. 골프매너편)

by happybizvirus 2022. 6. 24.

안녕하세요. 모든 직장인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피바이러스입니다. 

 

골프를 오래전에 시작한 사람도, 올해, 작년에 시작한 사람도 꼭 기억해야 하는 골프매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골프매너 하면 룰(Rule)과도 연관되어 있지만, 명랑 골프 분위기라도 어느 정도의 선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골프 관련된 이야기 하면서 가장 먼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던 것 기억하시나요?

바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입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함께 라운드 했다면 훗날 다시 한번 라운드 하고픈 1순위가 골퍼가 되실 꺼라 믿습니다. 

 

요약 

- 티박스에서 배꼽나오지 않기
- 캐디에게 막말하지 않기
- 공 멋대로 옮기지 않기
- 벙커정리 하기
- 페어웨이에서 담배 피우지 않기
- 사람있는 방향으로  실제 스윙, 연습 스윙도 하지 않기
- 카트에서 클럽 뺄 때 동반자 먼저 뺄 수 있게 배려하기
- 상대방 플레이에 호응해 주기
- 그린위에서 뛰지 않고, 상대방 퍼팅라인 신경 써주기

 

 


티박스에서 배꼽나오지 않기

티박스의 룰 설명사진
티박스

평균 아마추어가 사용하는 흰색 티박스입니다. 룰은 티박스 표식에서 뒤쪽 방향으로 두 클럽 이내의 직사각형 영역 안에서 티샷을 해야 합니다. "어? 배꼽 나왔네? 벌타!" 이렇게 왜 치시는 분도 있는데, 티박스 앞쪽에서 공을 치는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조금이라도 멀리 보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넉넉하게 뒤쪽에서 치세요. 

 

캐디에게 막말하지 않기

캐디도 감정노동자라고 합니다. 반말로 "야, 나 7번!", "어? 짧겠네. 좀 긴 거 갔다 줘", "왼쪽이 높잖아. 왜 퍼팅 라이도 못 봐". 저는 이런 분들 손절합니다. 기분 좋게 나가서 왜 분위기 삭막하게 만드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골프는 원래 본인이 플레이해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세컨드샷 지점에 가면 대략 야드 목 보고 클럽 넉넉하게 2~3개 챙겨가야 하는 거고, 그린 위에서도 본인이 마크하고 공 놓아야 하는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캐디피가 적은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의 서비스는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이야기는 조금의 배려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캐디님, 클럽을 잘못 가져왔네요. 저 8번 주시겠어요?"하고 거리의 반 정도는 가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퍼팅그린에서도 캐피가 봐준 라이가 잘못된 것 같다면 다시 본인이 직접 고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실력이 쭉쭉 늘 수 있습니다. 

 

공 멋대로 옮기지 않기

디봇에 공이 놓여진 사진
디봇

상대방에게는 관대하게, 본인 스스로에게는 엄격하게! 

티샷 잘 쳤는데, 공이 디봇에 들어가 있습니다. 상대방 공이 들어가 있으면 "살짝 옮기고 치세요"라고 먼저 말씀해 보시기 바랍니다. 러프 언덕 쪽에 공이 갔으면 "라이 안 좋아요. 다치실 것 같습니다. 좀 내려오셔서 치세요"라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내 공이 안 좋은 상황이라면? 그대로 쳐야 하는 게 룰이지만, 명랑 골프 모드인데, 너무 전투적으로 임하시지 마시고, 꼭 동반자에게 "공 조금만 뒤로 옮기겠습니다." 말씀하시고, 손으로 집어서 옮기시기 바랍니다. 동반자 싸인 없이 발로 툭툭 차서 옮기고 거기서 샷 하는 것은 룰로 치자면 옮긴 벌타, 또 잘못된 공을 친 벌타까지 받아야 하는 행동입니다. 

 

 

벙커 정리 하기

벙커정리하는 모습
벙커

골퍼들이 제일 싫어하는 OB, 그다음으로 싫어하는 벙커입니다. 들어갈 때도 편한 길로 걸어 들어가고, 샷 하고 그냥 나오면 매너에 어긋하는 행동입니다. 벙커 진입은 공이 있는 최단거리로 들어가는 것이고, 샷 이후에는 벙커 정리하고 나오는 게 매너입니다. 근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본인보다 실력이 안 좋은 분이 벙커에 공이 빠지면 그 벙커 뒷정리를 한번 해주시라는 말씀입니다. 당사자도 그렇지만, 동반자가 다시 보게 될 행동입니다. (주의점 : 상사 벙커 뒷정리해주면 아부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음. 상황에 맞게 하세요)

 

페어웨이에서 담배피지 않기

골프장 화재 모습
골프장 화재

캐디 반말하기와 마찬가지로 손절 1순위 행동입니다. 담배 물고 신성한 페어웨이에 들어간다? 카트 타고 이동하면서 담배를 피운다? 저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반자 중 흡연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남의 담배냄새는 싫은 겁니다. 티샷 대기 중일 때 뒤쪽에 가셔서 피우시고, 꼭 불씨 잘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화재 날 수 있습니다. 

 

사람 있는 방향으로  실제 스윙, 연습 스윙도 하지 않기

우선 기분 정말 나쁜 행동입니다. 의도가 있든 없든 지양해야 할 행동입니다. 잘못해서 공에 맞을 수도 있고, 클럽에 맞을 수도 있습니다. 스윙할 때는 꼭 주변 살피시고 하시기 바랍니다. 

 

카트에서 클럽뺄 때 동반자 먼저 뺄 수 있게 배려하기

우선 내공부터 찾아야 하고, 잘 치고 싶은 마음에 카트 뒤로 가서 내 클럽만 쏙 먼저 빼고 휙 걸어가는 분 있습니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먼저 치세요 하는 마음으로 배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대방 플레이에 호응해 주기

동반자가 티샷을 하든, 세컨드샷을 하든, 난 나만의 길을 간다 하고 핸드폰만 보시는 분, 내 연습 스윙만 하시는 분 있습니다. 상대방 플레이에 큰소리로 "굿샷~~", "오잘공" 해주시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주의점 : OB 또는 페널티 구역으로 갔는데, "굿샷!"하시는 실수는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린 위에서 뛰지 않고, 상대방 퍼팅라인 신경 써주기

퍼팅그린에서 어드레스하는 모습
퍼팅

내 공만, 내공만 쳐다보다가 동반자 퍼팅라인 다 밟고 지나가는 경우 있습니다. 별 차이 없으실 것 같죠? 아닙니다. 스파이크 자국이 남아서 라인이 영향을 받습니다. 동반자 퍼팅라인 영향받지 않도록 돌아서 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적다 보니 총 9개 항목입니다. 그 외에도 정말 많습니다만, 최소한 지켜야 할 것 들만 몇 개 추린 것입니다. 매너는 몸에 배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모두 상대방의 배려와 연결됩니다. 항상 생각하시기 바라고, 동반자 마음에 훗날 같이 라운드 하고 싶은 1순위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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