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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직장생활

면접 평가자를 위한 준비과정(좋은 인재는 좋은 평가자가 뽑는다)

by happybizvirus 2022. 8. 5.

안녕하세요. 모든 직장인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피바이러스입니다. 

 

오늘은 취미생활이 아닌 직장생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요즘 채용하기 참 힘든 시기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했을 때에는 어느 정도 이해를 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느껴지는데, 구인광고를 몇 개월째 내도 구직자가 거의 없습니다. 회사의 눈높이가 높아서가 아니라 이력서 자체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나마 몇 명 선발해서 면접 보려고 하면 오지도 않고, 입사날짜 받아 놓고 이런 핑계, 저런 핑계 이야기하면서 포기하고... 뭐, 다들 사정이야 있겠지만,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절인 것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훌륭한 인재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면접 평가자의 준비는 되어 있는지 한번 되짚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과거 인신공격성 압박면접은 당연히 아니지만, 꼭 필요한 이야기를 풀어 나갈 수 있도록 면접 평가자도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면접 사전준비 과정

충분한 이력서 검토

지원자의 직무경력과 프로젝트 경험 등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전체적인 직장생활 경험은 몇 년 정도이고, 왜 이직하려 하는지, 어떤 기술 및 성과를 냈었는지,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우리 회사와 어울릴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력서에 형광펜으로 마킹을 한다거나, 질문 List들을 적어 놓아도 괜찮습니다. 면접 평가했던  경험이 많으니까, 면접 도중에 봐도 괜찮아라고 생각하신다면 굉장한 실수를 하는 것입니다. 면접자도 질문수준에 대하여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옆 면접평가자가 질문한 것을 반복적으로 질문하는 오류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필요한 서류 및 준비물만 지참

면접 평가자가 면접을 하기 위해서 면접실에 들어온 것인지, 주간회의를 하러 들어온 것인지 혼돈하면 안 됩니다. 다른 회의 마치고 바로 들어와서도 안됩니다. 서류철 한 뭉치 들고 들어오는 오류는 범하시지 마시고, 꼭 필요한 서류, 이력서, 평가서, 다이어리, 펜 등만 지참하여 정돈된 분위기를 연출해야 합니다. 면접시간에 이전 회의 서류 보는 치명적인 실수는 구직자로 하여금 실망감만 안기게 될 수 있습니다. 

 

복장

면접자와 비슷한 복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즈니스 캐주얼 문화도 좋고, 하절기 복장 완화도 좋습니다. 다만, 회사의 가이드는 평상업무시를 이야기하는 것이지, 면접 때에도 적용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삼복더위에 정장 빼입고 온 면접자도 있는데, 면접 평가자는 라운드티에 반바지 복장은 너무 언발란스하지 않을까요?

 

 

면접 시 질문 대화법

편안한 분위기 유지

가뜩이나 긴장한 면접자입니다. 처음부터 프로젝트 경험 물어보면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면접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시는 길 어렵지는 않았습니까?" 이렇게 쉬운 질문부터 해서 면접자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면접 중간에 면접자가 당황하는 기색이 있다면 기회는 이때다 하고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경험했던 여행이나, 식사가 있었다면 좋았던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실래요?" 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해주어야 합니다. 

 

직무경험의 상대성 인정

모든 회사, 모든 부서의 업무가 똑같지 않습니다. 같은 부서명을 사용해도 다루는 프로그램은 틀릴 수 있습니다. 사내 메일, 게시판을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화면)을 어떤 회사는 포털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ERP라 부르기도 하고, 사내 지식인이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하물며 직무에 사용하는 용어도 상이할 수 있습니다. 면접자가 "저는 OO기술과 OO 협업하여 OO성과를 냈습니다"라고 할 때 다양성을 이해하고 해당 업무에 대하여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합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게 될 경우 면접자가 당황할 수 있습니다. 

 

기술 수준

면접자가 "저는 OOO도 해봤고, OOO도 해봤습니다. "라고 할 경우 옥석을 가려야 합니다. OOO을 할 때, 어떤 기술을 사용했습니까? 그 기술에 대하여 핵심 포인트는 어떤 것이었습니까? 이렇게 2~3단계의 질문을 통하여 면접자의 기술 수준을 파악하여야 합니다. 

 

직무 습관

최종적으로 면접자가 적합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직무태도와 성품을 확인하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상호 부서 간의 마찰이 있었던 적이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습니까? 업무가 시일이 촉박한 관계로 어느 정도의 야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등으로 답변을 이끌어 내시기 바랍니다. 

 

면접자인 동시에 고객입니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입니다. 오늘 지금 이 시간은 우리 회사에 지원하는 면접자이지만, 문밖으로 나가면 우리의 고객입니다. 면접 시의 불편한 경험은 반드시 어떤 경로로라도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유로 합격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면접에 임한다는 인상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오늘은 면접 평가자의 기본적인 준비사항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어떻게 도움이 되셨나요? 역지사지인 것 같습니다. 평가자가 아니라 면접자의 입장으로 돌아가서 이런 부분은 정말 좋았어, 이런 부분은 정말 안 좋았어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면 잘못된 부분을 반복하지 않으면 됩니다. 항상 염두에 두시고,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 오늘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되셨다면 좋아요(공감)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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