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든 직장인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피바이러스입니다.
오늘은 최근 회사생활 중에 주변 동료의 아쉬운 모습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윗 상사의 압박과 눈치도 보이고, MZ, MZ 하면서 구성원과는 점점 멀어지는 것 같고, 집에 자녀들은 어느 정도 커서 대화가 줄어드는 것은 이해됩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도 그렇고, 경제 악화 상황도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시고, 조금은 마음 편하게 회사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중간관리자로서 회사 생활하면서 꼭 기억하고 생활했으면 하는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말을 조금만 더 아끼자
사무실 분위기 화기애애할 때도 그렇지만, 가뜩이나 분위기 썰렁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괜히 분위기 전환하겠다고 몇 마디 농담 아닌 농담을 건네지 말고, 그럴 때는 조용히 자리를 피해 준다거나, 아니면 다 같이 장소를 이동하여 커피타임 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중간관리자는 계산해 주고 커피 배달해 주는 사람이지 테이블에 앉아서 시키는 사람이 아닙니다. 구성원이 충분히 이야기하면서 분위기 전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말은 줄이고, 귀를 기울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사의 나쁜 점만 하지 말자
상사의 좋은 점을 본받고 따라할려고 많이 합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고, 자기 관리 잘하고, 가정에 충실하기도 하는 그런 모습을 많이 배우려고 합니다. 하루아침에 될까요? 어렵습니다. 대신 상사의 나쁜 점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게 훨씬 쉽습니다. 급하게 흡연하고 회의실에 담배냄새 풍기면서 들어오는 모습이 싫다면 본인은 그것만 안 하면 됩니다. 골프 라운드 약속 1~2달 전에 잡아놓고 밥먹듯이 임박해서 바꾸는 상사의 태도가 싫다면 본인은 그것만 안 하면 됩니다. 상사의 우유부단한 의사결정이 싫다면 본인은 그렇게 안 하면 됩니다. 왜 똑같이 안 좋은 점을 배워서 그대로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구성원이 회식을 싫어하는게 아니다
최근 한 조사내용에서도 나온 이야기입니다. MZ세대가 회사 업무와 구분하여 개인적인 Life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회식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팀장, 부서장이랑 함께 있는 것이 싫은 것입니다. 왜 항상 고깃집이어야 하고, 술은 소주에 맥주를 말아야 하는지요? 회식은 팀장, 부서장의 저녁식사 한 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1차 회식에서 어느 정도 마무리하는 것이 좋고, 추가로 간단한 커피 한잔 더 하는 자리가 이어진다면 중간관리자는 계산해 주고 빠져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쉬웠던 이야기는 술 마시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용히 회의실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중요한 부분은 회식의 일정이나 메뉴는 구성원이 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관리자가 정하는 것은 일종의 업무 지시입니다.
재택근무는 휴가가 아니다
제가 최근 경험했던 이야기 중 가장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연차휴가 사용률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어떤 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중간관리자 이상에서 많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예방, 일 몰입 문화 등을 강조하며 재택근무하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재택근무를 근무가 아닌 휴가, 휴식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중간관리자가 재택근무를 그렇게 하기 때문입니다. 전화로만 일하고, 모바일로 결재만 하다 보니 재택근무가 근무가 아닌 것입니다. 구성원 믿고, 적정한 업무 부여를 하시고, 중간관리자 본인도 재택 PC 앞에 앉아서 업무를 하시고, 평상시 못했던 구성원 면담이라도 메일로 진솔하게 쓰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올챙이 적 생각해 보자
중간관리자까지 산전수전 다 겪은 점 이해합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겠습니까? 근데 그 시간이 본인에게만 흘러갔을까요? 팀장, 부서장 정도 되면 일반적으로 차/부장 급인데, 구성원 중 신입사원 시절부터 봐왔던 대리, 과장은 언제까지 신입사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본인이 성장한 만큼 그 신입사원도 열심히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원, 대리에게 벽 허물고 이야기한다고 열심히 이야기합니다만, 10년 20년 차이나는 직원입니다. 본인의 사원, 대리 시절을 한번 생각해 보시고, 그때 10년 20년 이상 차이나는 윗 상사분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다소 뜬금없이 회사생활 중간관리자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글 속에서 느끼셨겠지만, 저도 어느 정도의 나이에 중간관리자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내용대로 한다면 중간관리자는 성인군자 될 것 같고,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만, 직장은 재미 삼아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항상 이래저래 위아래로 끼인 상태로 지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명확한 의사결정과 업무처리, Work & Life Balance 하면 되는 것입니다. 타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역지사지의 자세와 생각으로 생활한다면 우리 삶도 조금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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