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든 직장인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피바이러스입니다.
무더운 여름입니다. 어떻게 골프는 잘 치고 계신가요? 연습장에서 풀스윙 10번만 해도 땀이 뚝뚝 떨어지고, 마음먹고 필드에 나갔는데, 비가 올 때도 있고 아니면 정말 햇빛이 쨍해서 너무 덥고, 조금 서늘할 때 치려고 야간 라운드 가면 모기가 덤비고.. 참 쉽지 않은 운동 같습니다. 그래도 자연에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하는 운동이니 너무 기분 상하거나 짜증 내지 마시고, 꾸준히 건강 챙긴다는 마음으로 운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공이 잘 안 맞을 때, 드라이버만 잡으면 공이 어디로 갈지 모를 때, 매번 잘 맞던 7번 아이언이 안 맞을 때 등 골프 슬럼프가 왔을 때 어떻게 극복하면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럼 출발해 보겠습니다.
골프 그립 점검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입니다. 우리 몸은 편하면 더 편해지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엄지와 검지는 붙여있어야 스윙이 견고하게 진행이 됩니다. 오른손잡이 스윙을 하시는 분을 예를 들면 왼손은 그럭저럭 정상적인 그립을 잡는데, 많은 분들이 오른손의 경우 엄지와 검지가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아래쪽으로 돌아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처음 배우셨을 때를 기억하셔서 그립은 조금 조여주는 느낌으로 잡으시고, 왼손과 오른손 모두 V자 홈은 오른쪽 어깨를 겨냥할 수 있게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드레스 공과의 거리 점검
어드레스 자세가 쉬운자세는 분명 아닙니다. 어느 정도 골반을 뒤로하고 무릎을 굽혀야 하고, 등은 너무 굽지 않아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팔을 툭 떨어뜨린 상태에서 그립을 잡아야 하는데, 골프 슬럼프에 빠지시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서있는 경우가 많고, 공과 거리도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백스윙도 가파르게 올라가게 되고, 앞쪽 공간이 작다 보니 깎아 치고 몸 쪽으로 당겨지는 스윙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항상 꾸준하게 공과 몸의 거리는 일관되게 셋업 하는 연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드레스 오른쪽 어깨 점검
KLPGA 대회 영상을 보면 드라이버도 그렇지만, 아이언, 퍼팅 시에도 많은 선수들이 왼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잡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다급한 마음에, 더 멀리 보내고 싶은 마음에 상대적으로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나오는 자세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공과 스퀘어하게 클럽을 정렬하고 그에 맞춰 어깨, 허리, 무릎의 정렬에 조금 더 신경을 써 보시기 바랍니다. 골프 안될 때 그립과 어드레스, 기본만 지켜도 어느 정도 교정이 가능합니다.
그립 짧게 잡기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된다면 바로 뒤에 설명드릴 쿼터 스윙과 함께 그립을 짧게 잡고 스윙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결 스윙할 때 클럽의 컨트롤이 용이해질 것입니다. 골프 처음 배울 때 모두 클럽 끝에서 손가락 두 개 정도 남게 그립 잡는 것이라고 배웠지만, 사실 그렇게 잡으시는 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립 짧게 잡아도 갈 거리 다 갑니다. 임팩트가 좋아져서 더 멀리 갈 수도 있습니다. 제가 본 LPGA 선수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는 리디아 고 선수인듯 합니다. 몇 년 전 대회인지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100M 이상의 거리에서 아이언 스윙을 할 때 그립을 중간 이하로 잡고 스윙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쿼터 스윙
그립짧게 잡는 것과 함께 극약 처방법입니다. 골프 안될 때 풀스윙 절대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힘만 더 들어가고 공이 제대로 뜨지도 않습니다. 3/4 쿼터 스윙으로 이겨 내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임팩트 느낌이 나시면 조금씩 스윙을 키우면서 극복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리듬과 템포
골프가 안될 때의 스윙을 보면 정말 엄청나게 빠르게 스윙합니다. 어드레스고 정렬이고 뭐고 없습니다. 그냥 공에 클럽 대자 마자 백스윙하고 임팩트하고 마무리합니다. 피니쉬도 없습니다. 급할수록 조금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연습장에서도 드라이버, 아이언 스윙이 공이 안 맞으면 어프로치 연습으로 변경해서 템포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예전 [골프 천재라는 책에서는 리듬과 템포를 '에델바이스'라고 했습니다. 정렬 이후 테이크어웨이 할 때 '에', 백스윙 탑에서 '델', 다운스윙 내려오면서 '바이', 임팩트 때 '스'. 너무 오래된 내용이고, 요즘에는 '짜장면'이 되었든, '감자탕'이 되었든 본인만의 리듬과 템포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큰소리로 남에게 피해 가지 않게만 주의하시고, 말하시면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필드에서도 괜찮습니다. 퍼팅도 '김치'를 하시던지, '피자'를 하시던지 괜찮습니다. 항상 본인만의 리듬과 템포를 지켜야 슬럼프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위 방법이 만병통치약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리고 특별한 것도 아닙니다. 제목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기본으로 돌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골프 처음 배우셨을 때를 생각해 보시면서 하나하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싱글 스코어 기록했다가 내일 90타, 100타 치는 것이 골프입니다. 그리고, TV에서 보면 프로선수들 모두 다 잘하는 것 같죠? 물론 잘합니다. 하지만, 영상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세컨드샷 OB도 있고, 생크, 탑볼, 뒤땅도 있습니다. 그런 게 골프입니다. 공 안 맞는다고 멀리하지 마시고, 항상 꾸준하고 안전하게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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