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싱글로 가는길(골프)

골프장 잔디 이야기 - 양잔디와 한국잔디

by happybizvirus 2022. 7. 23.

안녕하세요. 모든 직장인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피바이러스입니다. 

 

오늘은 골프장 잔디 이야기입니다. 흔히 양잔디, 조선 잔디라고 구분하는데, 조선 잔디라는 명칭은 없습니다 일제강점기 골프를 치던 관습에서 유래된 표현입니다. 한국잔디 또는 중지라고 하는 표현이 맞습니다. 우리가 식물 전문가는 아니니까, 간단하게 잔디의 특성을 조금만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잘 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골프장 잔디의 종류

한국잔디

한국잔디에 공이 놓여져 있는 모습
한국잔디

잎줄기가 직립형인 잔디로 힘이 있는 잔디입니다. 잎 표면도 조금 넓게 자라는 특성이 있는 잔디로 공을 약간 떠 받치는 형태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봄여름가을에는 푸릇푸릇하다가 늦가을부터 누렇게 변하는 특성이 있는 잔디입니다. 늦가을이나 겨울, 초봄에 골프장에 갔는데, 누렇다? 한국잔디 골프장입니다. 

 

양잔디

양잔디에 공이 놓여져 있는 모습
양잔디

서늘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저온성 잔디입니다. 그래서 한국잔디와 틀리게 겨울에도 푸르름을 유지합니다. 특성으로는 잎이 가늘고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뿌리도 얕게 형성되어 있는 잔디입니다. 그래서 관리가 잘 된 골프장의 경우 공이 땅바닥에 딱 붙어 있는 모습이 나오고, 상대적으로 관리가 미흡한 골프장의 경우에는 페이웨이라고 하더라도 공이 잔디사이사이에 쏙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크게 한국잔디, 양잔디로 구분하지만, 요즘은 혼합종, 반반씩 혼합해서 골프장을 구성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공이 놓여 있는 모습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잔디 유형별 골프 스윙

한국잔디

앞서 말씀드렸듯이 공을 떠받치고 있는 경우라면 아무래도 약간 쓸어 치는 방식으로 치는 게 무난합니다. 공 뒤의 땅을 심하게 내리치지 않는 한 클럽이 그대로 잔디를 쓸고 공을 임팩트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 배우신 데로 셋업 하시고 치면 됩니다. 무리하게 아이언은 다운블로로 쳐야지 하는 마음만 버리시고 편하게 치시기 바랍니다. 

 

양잔디

공이 땅에 딱 달라붙어 있거나 잔디 사이사이에 공이 파묻혀 있는 경우라면 찍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다운블로라고 하는 방식입니다. 오른손잡이 골퍼의 경우 평상시 보다 왼발 쪽에 체중의 20~30% 정도 더 실어 주고 공을 가격하는 것이 쉽게 스윙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잔디 사이사이에 공이 파묻혀 있는 경우 살짝 클럽을 닫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디봇에 공이 있을 때에도 사용하면 좋은 방식으로 평상시 스퀘어 상태라면 2~3도 정도 닫아주고 스윙을 하게 되면 잔디 저항으로 클럽 페이스가 오픈되는 것을 감안하여 샷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린 주변

에이프런, 에지라고 하는 부분도 대부분 양잔디입니다. 띄우든, 굴리는 샷을 하든 공이 촘촘한 잔디 위에 있기 때문에 클럽 무게로 툭 떨궈야 제대로 된 샷을 할 수 있습니다. 잔디 손상시키면 안 되는 것 아니냐 하는 말씀도 있는데, 맞습니다. 잔디 손상시키면 안 됩니다. 단 의도적으로 손상시키면 안 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스윙에서 생기는 부분은 괜찮습니다. 공이 딱 달라붙어 있으니까 공만 걷어 낸다고 퍼 올리지 마시고, 배우신 데로 정확하게 임팩트하시기 바랍니다. 

 

골퍼의 잔디관리

페어웨이

프로골프선수 영상을 보면 디봇 뗏장이 돈가스 모양으로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잔디를 푹 파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때에는 앞쪽에 떨어진 디봇 뗏장을 가져와 스윙한 곳에 놓고 발로 꾹꾹 밟아 주는 것이 매너입니다. 

 

그린

피치마크라고 해서 그린에 공이 떨어진 자국을 의미합니다. 어떤 날 골프 라운드 가면 그린이 진짜 지뢰밭인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관리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디봇 툴, 그린 보수기 챙겼다가 본인이 만든 피치마크 정도는 보수하는 센스 있는 골퍼가 되셨으면 합니다. 수리방법은 피치마크 원형 밖에서 안쪽으로 잔디를 미는 방식으로 메꾸는 것입니다. 잔디를 위로 들어서 메꾸는 방식은 잘못된 방식으로 잔디 뿌리가 손상돼서 죽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오늘은 골프장 잔디의 종류와 상황에 따른 골프 스윙, 잔디관리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초보자는 한국잔디가 편하다, 양잔디는 치기 어렵다로 너무 단정 짓지 마시고, 자연에서 하는 스포츠이니 그 상황에 맞게 살짝살짝 변형해서 골프 치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항상 즐거운 골프 되시기 바랍니다. 이상 해피 바이어스였습니다. 

 

※ 오늘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되셨다면 좋아요(공감)만 부탁드립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