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이직에 대한 생각이 많으실 것입니다. 한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이에 따른 성과 평가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도 있고, 임원인사, 조직개편 등으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궁지에 몰리기도 합니다. 젖은 낙엽처럼 오랜 기간 딱 붙어 있는 게 최선이겠지만,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요즘 시대에서는 평상시 경력, 이력서 관리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오늘은 효과적인 이력서 작성 방법, 특히 1페이지 항목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력서 1페이지 구성 항목
기업에 따라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지원회사명, 지원분야, 개인의 기본정보, 사진, 학력, 경력사항, 핵심역량이 1페이지 항목입니다.
개인의 기본정보
※ 지원회사, 지원분야는 추후 이력서 제출 시 작성하는 부분이라 제외하겠습니다.
- 이름 : 이력서 전반적인 폰트 사이즈는 10으로 작성한다는 전제하에 이름은 11~12 폰트 사이즈로 굵게(Bold) 작성합니다. 글자 사이에는 한칸 정도의 공백이 보기에 좋습니다. 한문으로 작성하시는 분도 계신데, 이력서 1차 검토하는 담당자가 읽기 쉽도록 되도록 한글로 작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 홍길동 → 홍 길 동 - 이메일과 핸드폰 번호 : 핸드폰 번호의 경우 특이사항은 없지만, 이메일 계정은 한번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gildong.hong@aaa.com”과 같이 이름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별 문제는 없지만, 친구사이 또는 재미 삼아 만들어 둔 계정을 작성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OO사랑”, “깡다구” 등과 같이 서류검토자가 한 번쯤 고개를 갸웃거릴 수 있는 부분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력서 서류검토는 수많은 지원자 중에 적합한 사람을 면접으로 진행하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흠잡아 탈락시키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 주소 : 특별한 요구사항이 없는 경우에는 “동” 주소까지만 작성하시면 됩니다. OO아파트 OO동 OO호까지 기재하지 않아도 됩니다.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으로만 작성합니다.
사진
최대한 비즈니스 캐쥬얼 차림의 깔끔한 반명함 사이즈의 사진이 좋습니다.
라운드티, 트레이닝복 등의 복장과 야외에서 45도 각도로 배경과 함께 폼 잡고 있는 사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사진 품질이 좋아서 스마트폰 촬영이미지를 쓰시는 분이 많으신데, 최대한 사진관 촬영 느낌 나게 촬영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디자인, 스타트업 회사에서는 조금 자유로운 사진도 문제 되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사진관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력사항
최근 학력사항을 제일 위에 작성하고, 고등학교 정보까지 작성하시는 것이 기본입니다.
추가로 고려할 부분은 고등학교의 경우 “문과/이과” 정보이고, 대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명(위치)/졸업(편입)여부/학점”입니다. 특히 “연세대/고려대/한양대/단국대 등”과 같이 지방캠퍼스가 있는 경우에는 꼭 기재하셔야 합니다.
ex. YYYY.MM ~ YYYY.MM 한양대학교(안산) 컴퓨터공학과 학사졸업 3.5/4.5
YYYY.MM ~ YYYY.MM OO고등학교 인문계열 졸업
경력사항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좋아하는 지원자는 이직이 많지 않고, 지원하는 부서와 동일(비슷)한 부서에서 최근까지 근무한 사람입니다.
최근 순서대로 해당 입퇴사 연월, 재직기간, 회사명, 부서명, 직위/직급을 기재를 합니다.
ex. YYYY.MM ~ YYYY.MM (OO년 OO개월) OO회사 OO부서 대리
직위/직급의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S3, G5, 매니저, 프로” 등으로 소속회사에서만 이해되는 명칭으로 기재하게 되면 서류검토자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또한 “본부장”이라고 하더라도 부장급 본부장인지, 임원에 준하는 본부장인지 명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하나의 회사에서 여러 부서로 전배, 직무순환한 경우에는 들여 쓰기를 하여 이직이 아님을 나타내는 것이 좋습니다.
ex. YYYY.MM ~ YYYY.MM (OO년 OO개월) OO회사 OO부서 과장 ← 최종 부서명과 직급 기재
YYYY.MM ~ YYYY.MM (OO년 OO개월) AA부서 과장
YYYY.MM ~ YYYY.MM (OO년 OO개월) BB부서 과장
YYYY.MM ~ YYYY.MM (OO년 OO개월) CC부서 대리
핵심역량
이력서의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 요소입니다.
※ 물론 위에 기재된 학력과 경력회사도 중요합니다.
그동안의 경력에서 발휘한 역량과 자기 계발 요소를 기재하는 부분으로 3~5개 정도의 항목을 선정하고 부연설명 1~3줄 정도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인 팁을 드리자면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담당업무와 우대사항의 내용이 순서대로 담기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OOOO 장점과 XXXXXX 경험이 있습니다.”라고 나타내고 싶어도 해당 장점과 경험이 지원하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부분이 아니라면 더 읽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우선적으로는 채용공고(JD)에 표기된 내용으로 작성하시고, 추가적인 부분은 하단에 기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효과적인 이력서 작성방법, 특히 1페이지 항목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이력서 2페이지 이후부터 작성되는 경력 상세 내용과 자격, 교육, 군필 여부, 자기소개서 등은 아래 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회사로 자의에 의한 이직도 있겠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력서를 작성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실 것입니다. 위 내용 참고하여 본인의 이력서 다시 한번 살펴보시고,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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