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주변사람들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인 치질에 대하여 치료 과정이 궁금하시죠? 사실 배변 시 피가 나올 때도 있고, 뒷문 주위가 붓는다고 모든 것이 다 치질은 아닙니다. 정확한 진찰로 확실하게 파악하고 이후 과정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저도 꽤 오랜 시간 방치하고 숙성시켜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치질 수술의 첫 단계로 병원 선택과 진료과정, 초기 검사 비용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질 수술 병원 선택
현재의 질환 상태가 수술이 필요한 질환인지, 약 복용과 관리로도 치유될 수 있는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치질 수술의 경우 병원마다 수술 방식에 차이가 있어서 입퇴원 기간이 상이합니다.
미추마취 방식의 경우 부분만 마취하고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당일 수술 및 퇴원이 가능하고, 척추마취 수술의 경우 하반신 마취로 2박 3일 일정으로 수술과 회복을 함께 진행하는 곳도 있습니다.
치료를 받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원하시는 병원에 전화를 해서 진료 예약을 하시고,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전국적으로 대장항문치료로 유명한 서울 신당동에 위치한 ‘송도병원’에서 진행을 하였고, 척추마취 수술방식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수요일 전화(D-2)하여 다음날 목요일(D-1) 9시로 진료예약했습니다.
진료 과정 및 추가 검사
전체적인 과정은 원무과 접수, 담당선생님 진료, 수술일정 확정, 추가 검사 순으로 진행됩니다.
- 원무과 접수 : 본관 1층 정문 출입 후 왼쪽
진료신청서 간단 작성 후 번호표 뽑고 기다리다가 내 번호 호출되면 신분증 제시하고 접수를 합니다.
※ 요즘은 병원 갈 때 꼭 본인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접수증을 주면 바로 우측의 ‘항문질환센터’로 가서 간호사실에 접수증을 제출합니다.
- 담당선생님 진료
담당선생님 별로 대기자 명단이 TV화면에 나오고 순서가 되면 진료실로 들어갑니다.
※ 오전 빠른 시간 예약으로 대기시간은 5분 정도 되었습니다.
담당선생님께 간단히 불편했던 점과 질환 기간 말씀드리고, 바로 옆 침대에 벽에 붙어있는 그림처럼 눕습니다.
※ 자세 : 옆으로 누워 바지를 무릎 아래까지 내리고 다리를 ‘ㄱ’ 자로 만들 듯이 웅크리는 자세
담당선생님께서 연고(?) 같은 것을 발라 주시면서 “힘 빼세요” 하면서 손가락이 쑥 들어옵니다.
벽을 보고 있기 때문에 뒤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 볼 수도 없고, 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집니다. 아프지도 않지만 그리 유쾌하지도 않습니다.
몇 차례 확인 더 하시고, 화장실로 이동하여 배변 자세를 취하고 돌아오면 어느새 사진촬영과 함께 설명을 해주십니다.
저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고 하셔서 가장 빠른 일정으로 진행을 말씀드리니 바로 다음날 금요일(D-Day) 9시로 수술 일정을 잡았습니다.
추가 검사
간호사실에서 ‘입원 안내문’, ‘좌약’,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안내문’, ‘수술 준비사항’ 서류를 주시면서 설명해 주시는데, 귀에 잘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진료비와 추가 검사 비용을 납부하고 추가 검사받으러 다닙니다.
추가 검사는 총 4가지로 기능검사, 초음파검사, 흉부 X-ray, 혈액/소변 검사입니다. 순서대로 ①, ②, ③, ④ 체크해 주시기 때문에 해당 층으로 이동하여 검사받으면 끝입니다.
추가 검사 중 기능검사, 초음파검사 모두 앞서 담당선생님 진료 때처럼 벽에 붙어 있는 그림대로 옆으로 웅크리고 누우면 뒤에서 진행됩니다.
보고 싶지도 않지만, 볼 수도 없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있다 보면 뭔가 들어오는구나, 휴~ 하고 있으면 끝납니다.
수술 전 준비사항
병원에서 준 서류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수술 전날 24시 부터 금식, 당일 오전 5시부터는 물도 마시면 안 됩니다.
- 당일 집에서 모닝배변. 어려울 경우 함께 준 관장약으로 시도하시면 됩니다.
※ 모닝배변 실패 시 병원에서 진행해 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소지품 최소화 : 목걸이, 반지, 틀니 등 다 빼고 가는 게 좋습니다.
- 필수 준비물 : 좌욕대야, 화이버 제품, 유산균, 거즈, 반창고
※ 입원기간에 병원 밑 약국에서 전화로 주문배달도 가능하지만, 수술 전 미리 준비하면 해 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 기타 개인 준비물 : 슬리퍼, 세면도구, 컵, 핸드폰 충전기, 스마트폰 거치대, 이어폰, 속옷 여벌과 수건 2~3장
(노트북은 가져가셔도 전혀 사용 못하고 짐만 되니 가져가지 마세요.)
초기 진찰료와 추가 검사 비용
수술한 것도 아니고 진찰과 검사만 했는데, 총비용이 424,146원 중 환자부담금이 175,000원 나왔습니다.
꽤 많이 나온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금액이었지만, 다행히 의료실비보험에 치질 관련 보상이 있어서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결제했습니다.
치질 수술의 첫 단계로 병원 선택과 진료과정, 초기 검사 비용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치질 수술 경험자로서 치질 수술이 끝날 때까지 아파서 못 참을 만큼의 고통은 없었습니다. 단지 익숙한 부위가 아니어서 조금 불편할 뿐입니다. 항문질환으로 고민 중이시라면, 더 이상 고민하지 마시고, 지금 바로 치질 수술 병원에 전화해서 진료 예약부터 잡으시길 바랍니다.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오늘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 되셨다면 좋아요(공감) 부탁드립니다.
'일반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질 수술 퇴원 후 일상생활 관리방법 (0) | 2024.07.10 |
---|---|
치질 수술 과정과 입원기간 생활, 수술 비용 (1) | 2024.07.05 |
치질의 종류와 발생 원인, 주요 증상과 예방법 (0) | 2024.07.02 |
개인정보 유출, 털린 내 정보 찾기가 우선! (0) | 2024.06.21 |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신고 및 알림서비스 신청 방법 (0) | 2024.05.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