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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로 가는길(골프)

골프장 이용 에티켓 - 골프장들은 왜 골린이를 반기지 않는걸까?

by happybizvirus 2022. 9. 4.

안녕하세요. 모든 직장인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피바이러스입니다. 

최근에 '골프장들은 왜 골린이를 반기지 않는 걸까?'라는 영상과 함께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내용을 보니 코로나로 인해 야외 스포츠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SNS에 본인 과시용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행위 때문에 골프 라운드 시간이 지체되고, 이로 인해 다른 골퍼로부터의 클레임이 많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골프장 이용 에티켓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프장 이용 에티켓 썸네일 이미지

 

 

골프장 티오프 간격 이해 

우선 골프장 티오프 간격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대부분의 골프장이 7~8분 간격입니다. 간혹 10분 간격의 골프장이 있기는 하지만, 없다고 보시는 것이 속 편하실 듯하고, 아침 6시부터 7분 간격으로 4명 골퍼를 필드에 욱여넣는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4명이 티샷을 하는 시간과 카트로 이동해서 세컨드샷하고 비켜줘야 하는 시간이 7분인 것입니다. 그래야 뒤팀에서 티샷을 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 엄청나게 타이트한 시간입니다. 그린피, 캐디피, 카트 이용료, 그늘집 이용료 등 모든 비용은 비용대로 높아졌는데, 사실상 서비스면에서는 바뀐 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골프 예약하기 힘든 거 아시죠? 뭔가의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우선 시스템에 맞춰서 골프 라운드 해 보겠습니다. 

 

라운드 시간 단축 방법 

카트에는 10분 전 착석

첫 단추부터 잘 못 끼게 되면 라운드 하는 내내 힘든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4명 모두 카트에 도착하는 시간은 티오프 시간 10분, 15분 전에 하여 주시고, 전반 9홀 끝내고 후반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야 티박스 도착해서 허겁지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금만 여유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이면 될 것 같습니다. 

미리 샷 준비

티박스에 도착하게 되면 장갑 끼고 티 준비해서 티샷 준비를 하면서 담소 나누셨으면 합니다. 골프 라운드 나와서 라운드는 뒷전이고, 전홀 내기 정산하느라 여념이 없고, 그동안 잘 지냈는지, 회사생활은 어떤지, 자식은 공부 잘하는지 등은 식사나 커피숖에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오래간만에 만나서 담소 나눌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라운드가 뒷전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샷 준비 제대로 하면서 하면 캐디도 아무 말하지 않고 오히려 동조하면서 유쾌한 라운드가 될 수 있습니다. 

 

 

멀리건 남발 금지

필드 나오는 횟수가 적은 초보 골퍼의 경우 한 번이라도 더 치고 싶은 마음 이해됩니다. 초보 골퍼가 먼저 멀리건 치겠다는 이야기만 안 하면 됩니다.. 동반 플레이어나 캐디가 먼저 이야기합니다. "한 개 더 쳐보세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언제일까요? 앞 팀이 아직 같은 홀에서 플레이 중이고, 뒷팀이 그린에 도착하기 전입니다. 이 상황이 초보 골퍼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골프장의 멋진 풍경도 눈에 안 들어오는데 앞뒷팀이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한두 번은 멀리건 쓰게 된다면 빠르게 준비하고 안전한 곳으로 샷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은 빠르게, 여유 있게 공 준비

카트로 이동한 후 세컨드샷 지점까지 갈 때 조금은 빠르게 이동하는 척이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터벅터벅 걸어간다면 가뜩이나 밀려있는 상황에 캐디가 샷지점에 도착도 하기 전에 한마디 할 것입니다. "예~, 치세요"

그리고 클럽 교체가 필요한 경우 캐디에게 이야기하고 캐디와 본인 거리의 절반까지는 가서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캐디가 골퍼 편에서 코스관리자에게 이야기 잘해 줄 수 있습니다. 

초보 골퍼의 경우 공을 여유 있게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컨드샷에서 OB, 페널티 구역으로 공이 갔을 때 공을 가지러 다시 카트까지 갈 시간적인 여유가 없습니다. 아래 볼주머니 한 개 준비하셔서 항상 라운드 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골프 공 주머니 : 페티보나

페티보나

smartstore.naver.com

 

공 찾는 시간

공이 러프나 페널티(해저드) 구역 근처에 갔다고 하면 빠르게 이동해서 찾아보시고, 없다면 빠른 포기하고 페널티 구역 특설 티에서 공을 치시기 바랍니다. 공이 아까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공 값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날 라운드를 어떻게 즐기느냐 이지 않을까 합니다. 공 찾는다고 등산하지 마시고, 오지 탐험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진 및 영상 촬영 

맑고 청명한 자연을 배경 삼아 인증샷 남기는 것은 좋습니다. 다만 플레이에 지장 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합니다. 앞뒤팀 신경 쓰지 않고 매 홀마다 모델포즈 하며 사진 여러 장 찍고 허겁지겁 스윙하면 그 스윙에 공이 잘 맞을 리 만무하고 그 상황을 좋아할 사람은 동반자에도 없습니다. 앞팀 플레이가 지연되었을 때 넉넉하게 한껏 뽐내며 사진 찍어 보시기 바랍니다. 조금 심하게 이야기하면 골프보다는 사진 촬영이 더 중요하게 생각된다면 차라리 골프는 치지 말고 카트 타면서 동반자 플레이에 호응해주면 사진만 찍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유튜브 촬영의 경우에도 전제조건은 플레이에 방해되지 않는 선입니다. 골프 유튜브로 유명한 심X님, 엠XX님, 마XX님의 경우 골프 치랴, 촬영하랴 엄청 고생하십니다. 하지만, 그분들도 "뒤에서 쫓아온다"하면서 뛰어다니십니다. 촬영으로 인해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시는 것입니다. 

 

 


오늘은 골프장 이용에 대한 에티켓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골프 에티켓 하면 정말 1박 2일로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라운드에서의 주의사항 위주로 말씀드렸습니다. 골프장의 프로세스에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골퍼의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지켜야 될 부분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서로 조금씩만 양보한다면 더욱 명랑한 골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 오늘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되셨다면 좋아요(공감)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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