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든 직장인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피바이러스입니다.
골프 라운드를 하다 보면 내 공의 비거리가 얼마인지도 궁금하지만, 핀까지 남은 거리가 얼마인지, 중간 벙커까지는 얼마인지 제대로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때마다 캐디에게 "몇 M 남았어요?", "좌측 벙커까지는 어느 정도 거리예요?"하고 물어보게 되는데, 캐디가 옆에 있다면 모를까 다른 분 serve 하고 있다면 물어보기도 애매하고, 대충 감으로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라운드 중 거리를 판단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필드 야드(거리) 목을 이용한 거리측정
골프장에 가면 페어웨이와 러프 좌우로 위 사진과 같은 거리목이 있습니다. 친절하게 숫자로 쓰여있는 곳도 있고, 말뚝에 띠모양으로 줄을 그어 놓은 곳도 있습니다. 1줄이면 100, 2줄이면 150, 3줄이면 200을 표시하는 게 일반적인데, 야드(Yard) 또는 미터(Meter) 표기방법은 골프장마다 상이합니다. 또한 어디부터 100M(Y) 인지도 차이가 있는데, 그린 중앙부터 인 곳도 있고, 그린 앞쪽부터인 곳도 있습니다. 가시는 골프장이 Meter 단위를 쓰고, 그린 중앙부터의 거리를 기준으로 거리목을 설치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페어웨이 한복판에 공이 있을 때 그린을 바라보며 양팔을 벌려 좌우 야드 목과 평행하게 대략적인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별도의 도구가 필요없이도 어느 정도의 거리를 갈음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카트에서 내려서 본인의 공 쪽으로 걸어갈 때도 거리목 기준으로 대략 적인 거리를 생각하고 클럽을 가져가시면 한결 수월한 플레이를 할 수 있겠습니다.
레이저 거리 측정기
레이저 거리측정기의 대명사 부쉬넬입니다. 위 쪽의 버튼을 누르면 목표 방향으로 거리를 측정하여 가장 정확한 거리를 산출하는 거리 측정기입니다. 부쉬넬 가격은 대략 50만 원 선으로 다소 가격을 낮춘 20~30만 원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 참고하셔서 구매하시면 좋겠습니다. 구입 시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참고사항은 손떨림 방지기능, 고저차까지 반영하는 오토 슬로프 기능, 핀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핀 시커 기능 및 졸트 기능 등이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사용시 팁을 말씀드리면 뷰파인더의 렌즈를 돌려서 초점을 맞추는 기능을 많은 분들이 모르고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안 찍힌다", "잘 안 보인다"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90% 이상은 초점을 맞추지 않고 찍는 경우가 있으니 꼭 사전에 정확한 조정 이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GPS 거리 측정기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제품은 시계처럼 손에 차는 워치형 제품입니다. 전체적인 홀의 모습과 비거리, 그린의 모습까지 나오기 때문에 스크린골프에 익숙한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이지만, 손목에 차고 플레이하기 때문에 장갑, 코킹 시의 간섭으로 호불호가 있습니다. 전용 워치형이 있는 가 하면, 평상시에는 디지털 워치로 사용하다가 골프장에서는 별도의 APP을 실행하여 사용하는 골프에디션 제품도 있습니다. 단 디지털 워치의 경우 많은 보완은 되었지만, 배터리의 소모가 커서 라운드 도중 전원이 꺼지는 경우가 있으니 배터리 잔량에 신경을 써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워치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출시된 제품으로 스마트폰 모형의 보이스캐디 Y1 제품도 있고 사용방법은 워치형 제품과 비슷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야디지북을 이용한 거리측정
많은 프로선수들이 사용하는 야디지북입니다. 코스 전체적인 모형을 실사와 흡사한 그림으로 표기한 것으로 별도 기기의 사용이 허용되지 않았던 몇년 전만 하더라도 프로선수들 뒷주머니에 항상 있는 공략집 같은 것입니다. 지형이 실제와 동일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본인의 거리를 갈음할 수 있고, 그린의 경사도 또한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홀 공략도 사전에 체크가 가능합니다.
오늘은 골프거리측정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초록창에 골프거리측정기에 대한 검색을 하면 항상 댓글에 "기계에 의존하지 마시고, 본인의 스윙부터 점검하세요. 몇 M 남았다고 하면 딱 맞춰 치실 수 있나요?"라는 글을 보면서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140M 남았는지, 위험지역이 120M에 있는지 거리를 알고 치는 것과 모르고 치는 것은 상당히 큰 차이가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노캐디로 필드 나가는 경우도 있고, 거리목이 없는 50M 미만의 거리에서 거리감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유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항상 즐거운 라운드 하시기 바라고,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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