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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디테일링(세차)

셀프세차장에서 처음으로 세차하기

by happybizvirus 2022. 7. 12.

안녕하세요. 모든 직장인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피바이러스입니다. 

 

지난번 말씀드린 셀프세차 준비물은 모두 준비하셨죠? 그럼, 오늘은 셀프 세차하러 한번 떠나 보실까요? 고고~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차량 디테일링 방법에 정답은 없습니다. 전문 유튜버들도 비슷한 방법으로 진행은 하지만, 똑같은 방법으로만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하시고, 몇 번 해보시면서 본인만의 방법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세차 전 준비하기 과정

차량의 열 식히기

장시간 운전한 경우라면 차량에 고압수를 뿌리기 전에 차량의 열을 식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엔진이 뜨거운 상태에서 물을 뿌리게 되면 금방 마르게 되어 물자국이 생기기 쉽고, 휠의 경우에는 휠 변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차장 도착하시면  내부 세차 간단하게 하시거나, 힐링 노동 전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세차 준비물 세팅하기

버킷에 물도 넉넉히 받아 오시고, 사용할 카샴푸, 미트 등을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세차 하기

※ 프리워시

본세차 전에 하는 세차로 프리워시는 크게 3가지로 방법이 있습니다. 고압수, APC, 폼건. 자세한 것은 추후에 설명드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고압수 뿌리기

1차 차량의 오염물을 제거하는 단계입니다. 고압수 뿌리는 게 쉬워 보여도 조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물을 사용하기 위해서 카드를 찍어야 하는데, 카드 찍기 전에 고압수 건을 잡고 카드 찍으시기 바랍니다. 카드 찍는 순간 고압수 나옵니다. 두 번째로 잡는 방법인데, 우선 고압수 선이 차량을 때리는 일이 없도록 몸 뒤로 선을 돌려서 겨드랑이 사이로 고압수 건이 나올 수 있도록 잡으시거나, 한 손으로는 고압수 건, 한 손으로는 선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트리거(방아쇠)를 당겨야 합니다. 초보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그냥 고압수가 나오니까, 이렇게 하는가 보다 하는데, 트리거를 당겨야 고압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고압수가 나옵니다. 네 번째는 물을 쏘는 방향입니다. 위에서부터 빗자루질하듯이 물을 쓸면서 아래 방향으로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폼건 뿌리기

차량에 폼건 뿌리는 모습
폼건

시간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고압수 시간의 1/2 정도입니다. 너무 가까이서 뿌리지 마시고, 조금 떨어져서 충분히 차량에 골고루 뿌려 주시기 바랍니다. 세차 베이 벽면까지 튈 수 있는데, 나중에 본인도 모르게 본인 몸으로 닦을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고압수로 헹구기

폼건이 충분히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고압수로 헹구는 과정입니다. 충분히 내려올 때까지가 애매할 수 있는데, 차량의 유리창에 뿌려진 폼건이 유리창 아래로 내려올 때까지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후 카샴푸 미트질 하고 다시 헹궈야 하기 때문에 적당하게 헹구시면 되겠습니다. 

 

 

버킷 세차(미트질)

물을 받아 놓은 버킷에 카샴푸를 넣고 충분히 거품을 내 준 뒤 워시 미트를 적셔서 차량을 닦는 과정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처음 물 받아와서 바로 카샴푸 넣고 바로 윗단계인 고압수로 헹구기 과정에서 버킷에 먼저 고압수를 조금 쏴 주는데, 충분히 섞이고 거품이 생기게 됩니다. 카샴푸를 얼마나 넣어야 돼요?라고 여쭤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뒤집어서 한번 쭉 쫘주시거나, 카샴푸 뚜껑으로 2~3번 정도면 됩니다. 미트질도 고압수 때와 똑같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닦아 주셔야 하는데, 자주 헹궈주셔야 합니다. 승용차 기준으로 천장 앞부분 미트질 하고 헹구고, 천장 뒷부분 미트질 하고 헹구고, 보닛 왼쪽 닦고 헹구고, 오른쪽 하고 헹구고, 운전석 패널 닦고 헹구고, 쭈욱 한 바퀴 돌면서 닦아 주시면 됩니다. 추가로 미트질은 힘으로 하는 게 아니라 미트의 무게로 닦는다고 생각하시고 닦아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고압수로 헹구기

세차장 고압수로 차량에 뿌리는 모습
고압수

전체적인 미트질이 끝났다면 이젠 정말 꼼꼼하게 고압수로 헹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 트렁크, 주유구 등의 틈새로 폼건이나 카샴푸가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고압수 기본요금이 3천 원이라면 1분, 1천 원 정도 더 찍고 충분히 헹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뿌려주시면 됩니다. 

 

세차 후 물기 제거와 코팅하기

차량 표면 물기 제거(드라잉)

차량 세차가 끝났으면 이젠 드라잉 공간으로 이동해서 가급적 빠른 시간에 차량 물기를 제거해 주시면 좋습니다.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쉽게 물기가 마르면서 워터 스폿이 생기기 쉽습니다. 드라잉 타월로 닦아주시고, 차량 틈새도 닦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튜브에서 보면 다들 드라잉 타월 넓게 던져서 쭉 당기면서 물기 제거하는 모습을 많이 보는데, 모든 차량이 다 되는 게 아닙니다. 차량 도장면이 코팅이 되어 어느 정도의 발수 상태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도장면이 물이 흥건히 있는 친수 상태라면 넓게 펼쳐지지도 않고, 당겨지지도 않습니다.  

 

코팅제 바르기

물기 제거 후 간단하게라도 코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퀵디테일러(물왁스)만 바르셔도 괜찮은데, 운전석 기준으로 가로로 길게 위에 한번, 아래쪽 한번 뿌리시고, 극세사 타올로 넓게 펴 바른다 생각하시고 그냥 닦아 주시면 됩니다. 힘줘서 빡빡 닦으시면 오히려 흠집 날 수 있으니 가볍게 닦아 주시고, 타월 뒷면이나 다른 타올로 한번 더 닦아 주시면 됩니다. 이것을 2차 버핑이라고 합니다. 

 

뒷정리

사용했던 타월, 미트, 버킷 등을 개수대에 가셔서 헹구시고, 잘 정리하시면 초보 세차하기 완성입니다. 

 

 


가장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 과정을 하나하나 적어보았습니다. 우선 위의 방법 참고하셔서 세 차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힘들면 안 하시면 되고, 어? 재미있네 하시는 분들은 추후 저와 같이 조금 더 심화과정 밟으러 가시면 되겠습니다. 휠도 좀 닦아 주고, 타르도 좀 제거해 주고, 타이어 코팅도 해주고, 고체 왁스도 한번 올리셔야죠. 페클이라는 것도 한번 써보고...

 

여러분들의 세차 취미에 조금이라도 도움되셨기를 바라면서,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 오늘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되셨다면 좋아요(공감)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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