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세차장 처음 이용할 때 준비물

안녕하세요. 모든 직장인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피바이러스입니다. 

 

지난번 세차 종류와 주유소 세차에 대하여 말씀드렸고, 오늘은 셀프세차장에 첫발을 내딛는 초보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준비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혹시 개미지옥이라는 말 아시죠? 캠핑을 주제로 한 카페에 가입하면 항상 듣는 말입니다. 끝도 없이 지갑이 텅장이 되는 취미. 세차도 제 생각에는 개미지옥 같습니다. 사도 사도 끝이 없습니다. 뭐든지 어느 정도의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자, 그럼 셀프 세차하러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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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세차장 이용 시 준비물

현금, 세차 버킷, 카샴푸, 워시 미트, 드라잉 타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체력

정말 나는 차에 물 뿌려서 닦고 올 거야, 벌레, 타르, 철분, 유막, 왁스칠 이런 거 안 할 거야 라는 입장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체력이라는 것은 반드시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승용차 기준으로 적어도 1시간 정도는 걸리는 운동에 가깝습니다. 세차 방법은 추후 설명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준비물만 설명드리겠습니다. 

 

현금

카드발급기

세차장은 물을 써야 하는 곳입니다. 물값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500원 동전을 이용하는 곳이 있었으나, 요즘은 거의 RF방식의 카드를 구매하고 충전해서 사용합니다. 고압수 3분 사용에 비용은 3,000원 정도 하는데, 처음에 한번, 끝날 때 한번 사용한다고 하면 1회 세차 시 6천 원을 사용하게 됩니다. 초기 카드 발급비용 1천 원, 그리고 고압수 반도 못 뿌려서 다시 뿌려야 할 때도 있으니 고민하시고 넉넉하게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 고압수 뿌리는 시간이 끝나고 다시 찍으면 다시 3천 원에 3분이지만, 끝나기 전에 카드 한번 다시 찍으면 1천 원에 1분 정도 연장됩니다. 

 

세차 버킷

세차버킷

셀프세차에서 고압수만 뿌린다고 깨끗해지는 것 아니고, 세차 폼 뿌린다고 깨끗해지는 것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차 버킷에 카샴푸를 풀고 미트로 차량 표면을 닦는 것입니다.  위 사진처럼 세차 버킷은 집 근처 페인트 가게나 공사장에서 봤던 페인트통처럼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그것도 괜찮습니다. 또한 사진에 보이는 노란색 망 같은 것이 그릿 가드라고 하는 것인데, 있으면 분명 좋은 물품이지만, 우린 세차 처음 하는 거니까 통만 준비하겠습니다. 

 

 

카샴푸

카샴푸

이쯤에서 꼭 여쭤 보시는 게 집에서 쓰던 주방세제는 안 돼요? 그냥 머리 감는 샴푸로 하면 안 돼요? 네, 안 됩니다. 세차장은 하수처리시설 문제로 집에서 사용하는 주방세제, 샴푸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차량 전용 카샴푸를 꼭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히트작으로 작은 캡슐 모양으로 딱 1회 사용량만큼 나온 것도 있는데, 그냥 참고만 하시고, 마트에도 있으니 구하기 어렵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워시 미트

워시미트

버킷에 카샴푸를 풀고 차량을 닦기 위한 미트입니다. 손에 끼는 것도 있고, 그냥 스펀지처럼 생긴 것도 있습니다. 장단점은 있는데, 우선 나중에 또 추가로 필요한 품목이니 사고 싶으신 것 사시면 됩니다. 그래도 추천드리자면 차량 중간 밑부분 닦을 때 손에 끼는 것이 조금 편하긴 합니다. 

 

드라잉 타월

드라잉타월

마지막 준비물입니다. 고압수 뿌리고, 카샴푸로 열심히 문지르고, 다시 고압수 쐈으면 차량에 대부분 물기가 있는 상태입니다. 자연바람이 좋아~ 그냥 달려~ 하면 마르긴 마르겠으나, 차량에 물자국이 남습니다. 가급적 세차장에서 마지막 헹굼 고압수까지 하시면 빠른 시간에 드라잉 타월로 차량 물기를 구석구석 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셀프세차장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드는 것이 물기 제거입니다. 주유소 세차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차량 밖에는 어느 정도 쓱쓱 닦으면 물기 제거됩니다. 하지만, 차량 틈새란 틈새는 모두 물기가 남습니다. 전후방 도어 쪽도 그렇고 백미러 쪽도 물기 많습니다. 또 이쯤에서 여쭤보시는 것이 집에 있는 수건으로 하면 안 돼요?입니다. 네. 안됩니다. 수건의 올도 빳빳하고 오히려 차량에 흠집이 생기기 쉽습니다. 웬만하면 차량 전용 극세사 타월로 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자동차 디테일링 이야기(차량 세차)

 

셀프세차장에서 처음으로 세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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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세차장 처음 이용할 때의 준비물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셀프 세차 생각보다 준비할게 좀 있지 않나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세차용품 끝도 없습니다. 브러시도 필요하고, 휠 세정제, 타이어 광택제, 왁스도 필요합니다. 그런 물품들은 추후 천천히 알아보고 사셔도 괜찮습니다. 모두 준비하셨다가 기분 좋게 힐링 세차, 세차 환자 되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바로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천천히 위 물품들만 준비해 보시고, 다음에는 저와 함께 셀프 세차하러 출발하겠습니다.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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