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피바이러스입니다.
오늘은 셀프세차 시 사용하는 타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셀프세차를 처음 하시거나, 그동안 주유소에서 자동 세차하고 그냥 집에서 사용하는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 보셨다면 차량 도장면에 잔 흠집이 많이 나는 것을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깨끗하게 관리하려고 세차하는 건데, 오히려 흠집 나서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상황에 맞는 타월 설명드리겠습니다.
요약정리
- 워시 미트, 드라잉 타월 두장, 버핑 타월 두장, 실내용 한 장, 기타 물기 및 엔진룸, 타이어 등으로 한 장
- 드라잉 타월은 별도 세탁, 타월에 오염물은 없는지 충분히 확인하고 사용
워시 패드, 워시 미트
카샴푸를 사용해서 도장면을 닦을 때 사용하는 워시 미트입니다. 타월은 아니지만, 차량 도장면을 닦는 제품이기 때문에 포함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패드나 미트나 맘에 드는 것 선택하시면 됩니다만, 손에 끼고 사용하는 제품을 워시 미트라 하고, 직사각형 형태로 손에 쥐고 사용하는 것이 워시 패드라고 합니다. 사용상 그리 큰 차이점은 없지만, 차량 하부를 닦을 때에는 손에 끼고 사용하는 워시 미트가 조금 더 편하긴 합니다.
워시 미트, 패드 고를 때에는 한 가지만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싼 가격에 파는 스펀지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시 패드도 안에는 스펀지로 되어 있지만, 겉면은 다양한 천의 재질로 감싸져 있습니다. 단순하게 스펀지로만 되어 있는 경우에는 오염물이 스펀지 사이사이에 껴서 그릿 가드에 열심히 문질러도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도장면에 잔 흠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드라잉 타월
워시 미트를 사용해서 세차를 하고 고압수로 헹군 다음 차량 표면의 물기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 드라잉 타월입니다. 우선 크기가 다른 타월에 비해 큽니다. 단면, 양면, 올의 길이 등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지만, 가격대 생각하셔서 구매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사용해 보니 양면으로 올이 짧은 제품이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드라잉 타월 준비하실 때 주의하실 점은 중형차 이상의 경우 한 장으로 모든 물기를 제거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양면, 단면 상관없지만, 넉넉하게 두장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드라잉 타월은 사용 후 다른 타월과 함께 보관 및 세탁하시면 안 됩니다. 왁스의 유분기가 드라잉 타월에 묻게 되면 드라잉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됩니다. 꼭 별도 관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도어 안쪽의 물기를 제거할 때에는 코스트O 막타월이 좋습니다. 가성비로 부담 없이 사용하실 수 있고, 도어 안쪽을 닦으신 후에는 엔진룸 틈새, 타이어와 휠 물기 제거 순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버핑 타월
왁스코팅을 하기 위한 타월입니다. 물왁스일 경우에는 다소 두께가 있는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물 흡수를 빠르게 해서 잔사를 예방할 수 있으며, 왁스를 펴 바르는 용도로 한 장, 닦아내며 버핑 하는 용도로 한 장 이상을 꼭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장으로 한쪽면 바르고 다른 면으로 버핑 해도 괜찮기는 하지만, 타월의 경계면 쪽에서 자국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외 유리와 실내
유리의 경우 올이 거의 없는 전용 타월이 좋기는 합니다만, 꼭 전용 타월을 사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올이 짧은 타월로 닦으셔도 조금 잔사가 남을 경우 한번 더 닦아주시면 쉽게 제거 가능합니다.
실내의 경우에도 짧은 올의 타월이 좋습니다. 시트, 계기판, LCD, 하이그로시 부위는 해당 타월 한 장으로 가능합니다.
타월의 관리
앞서 조금 말씀드렸지만, 사용 후 오염도가 심한 경우 빨아서 쓰는 것보다는 그냥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열심히 세탁을 해도 타월에 붙어 고착화된 이물질이 도장면을 흠집 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드라잉 타월은 꼭 분리해서 관리 및 세탁하는 것 잊지 마시고, 드라잉 타월, 버핑 타월, 극세사 타월은 세탁 시 액체세제를 이용해서 손빨래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 비누로 세탁하게 될 경우 마르면서 수건이 조금 거칠어지고 눌리기 때문입니다.
깔끔하게 헹굼까지 하고 충분히 건조했다면 탁탁 털어서 잘 관리하시고, 사용 전에도 혹시 모를 오염물이 있을지 모르니 털어서 사용하시고, 눈으로 보면서 이물질이 껴있지는 않는지 확인 후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세차 타월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차량의 요소요소 재질에 맞게 꼭 구비하실 필요는 없지만, 필수적으로 워시 미트, 드라잉 타월 두장, 버핑 타월 두장, 실내용 한 장, 기타 물기 및 엔진룸, 타이어 등으로 한 장 정도 구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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