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가을 라운드는 잘 다녀오고 계신가요? 한해 골프 실력이 가장 최고조인 계절이 가을인데, 사회적인 분위기도 좀 그렇고, 날씨도 좀 따라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저만 그런가요?) 오늘은 실전에서 쓰기에는 많은 부담이 있지만, 성공할 경우 굉장히 뿌듯한 로브샷, 플롭샷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요약정리
- 그린 앞 벙커를 넘겨야 하거나 공의 구르는 거리를 최소화해야 할 때 구사하는 샷
- 공이 잔디에 얹혀 있을 때, 공의 위치는 왼발 쪽, 샤프트 일직선, 가파른 V자 스윙, 클럽 페이스 오픈
로브샷, 플롭샷의 의미
로브샷, 플롭샷의 경우 사실 같은 의미입니다. 그린 주변에서 높게 띄워 공이 구르는 것을 최소화하는 샷을 의미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그린 주변 러프에서 하는 샷을 플롭샷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굳이 나눌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 Lob(로브) : (공중으로 꽤 높이) 던지다.
어프로치샷을 조금 구분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칩샷, 범프&런 : 낮게 띄워 체공시간을 짧게 하고 구르는 거리를 길게 하는 샷
- 일반 어프로치 : 적당한 탄도와 적당한 구르는 거리, 1:1 정도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것 같습니다.
- 피치샷 : 높게 띄워 체공시간을 확보하고 구르는 거리를 짧게 하는 샷
- 로브샷, 플롭샷 : 피치샷보다 더 구르는 거리를 짧게 하는 샷. 거의 떨어지는 위치에 공이 멈추거나 백스핀까지 걸리기도 합니다.
로브샷 특징
그린 앞에 벙커가 있어서 굴릴 수는 없는 상황이고, 내리막 경사라서 일반적인 어프로치로 샷을 하게 되면 공의 구름 때문에 핀과 멀어지는 상황일 경우에 사용하는 샷입니다. 사실 말은 쉽지만, 결코 쉬운 샷은 아닙니다.
우선 로브샷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공의 상황이 잔디 위에 살포시 얹어 있어야 합니다. 맨땅이거나 잔디에 파묻혀 있을 때에는 클럽이 공의 밑으로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뒤땅, 탑핑을 칠 수밖에 없습니다.
로브샷 요령과 연습방법
- 공의 위치: 중간보다 왼발 쪽에 가깝게 위치해야 띄우기 쉽습니다.
- 샤프트 정열 : 공과 클럽 샤프트가 일진 선상에 높여 있는 것이 좋습니다.
- 사용 클럽 : 전용 로브웨지(60°)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 없다면 SW 클럽 페이스를 오픈하고 치셔야 합니다.
- 스윙궤도 : 가파른 V자 형태로 스윙하며, 거리에 따라 백스윙의 크기를 정했다면 다운스윙은 부드럽게 자신감 있게 치셔야 합니다.
※ 공보다 손이 앞서는 핸드퍼스트 자세를 하게 되면 클럽이 하향타격을 하게 되고 로프트를 세우고 치는 것이기 때문에 부적절합니다.
로브샷 연습방법
SW클럽으로 벙커샷 하듯이 연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샤프트 정열은 꼭 신경 쓰시고, 클럽 페이스의 오픈 정도에 따라 에이밍은 좌측을 봐주셔야 하는데, 조금씩 오픈하면서 거리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 로브웨지 평균 아마추어 비거리 : 풀스윙 60M(SW 80M 정도 치시는 경우)
오늘은 골프의 여러 가지 스윙 중에 테크틱이 정말 많이 필요한 로브샷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TV에서 볼 때는 정말 멋있는 샷이지만, 일반 아마추어가 구사하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르는 샷이기도 합니다. 연습으로 어느 정도 감을 익히셨다면, 부담 없는 라운드 자리에서 한번 사용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혹시라도 성공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도 그렇지만, 주변의 따가운 시선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오~ 고수님!) 항상 즐겁게 라운드 하시고,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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