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코어 향상 방법 - 비거리와 코칭, 음주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골프장에 가면 푸릇푸릇한 풀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계절입니다. 본격적인 골프시즌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1~2주 정도만 지나면 열심히 부킹 하려고 노력해야 할 듯합니다. 오늘은 필드에서 골프 스코어 향상을 위해서 기억해야 할 3가지에 대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정확한 비거리를 알자, 과한 코칭을 피하자, 과한 음주를 피하자입니다. 

 

 

 

정확한 비거리를 알자 

특히 남성골퍼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우인데,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항상 가슴속에 꿈꾸는 경우입니다.

 

7번 아이언 샷도 남들이 평균적으로 130m 정도의 거리를 이야기할 때 150m, 160m 이상을 친다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스크린에서 쳤을 때 170m 나간 적이 있었다. 나의 7번 아이언은 170m 다"

물론 7번 아이언으로 170m 보낼 수 있습니다. 뒷바람에 내리막경사까지 감안한다면 충분한 거리입니다.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는 본인의 클럽별 비거리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거리라는 단어가 다소 혼란을 주는 요소인데, 비거리는 공이 떠서 날아간 거리와 구른 거리의 합입니다. 

• 비거리 = 공이 떠서 날아간 거리(캐리) + 공이 구른 거리(런)

정확한 거리를 알기 위해서는 공이 떠서 날아가는 거리, 즉 캐리를 알아야 합니다. 그 후 바람과 지형을 감안하여 공략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균적인 캐리거리를 알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미스샷 거리를 기억하는 분은 안게실 것이고, 항상 본인의 샷 중에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정타와 완벽한 리듬으로 쳤던 최대의 거리를 비거리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많은 골퍼분들이 그린에 못 미치고 그린 앞에 공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잘 친 공과 못 친 공 제외하고, 평균적인 거리를 항상 기억하셔야 스코어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과한 레슨 피하기 

골프는 어제 시작한 초보골퍼가 오늘 시작한 초보골퍼에서 레슨하는 스포츠입니다. 그만큼 남들의 스윙에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습니다. 필드 나가서 앞팀 그린 아웃했고, 뒷팀 티박스에 있는데, 열심히 레슨 중이라면, 캐디 입장에서는 가장 답답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1초 남짓한 스윙에서 갑작스런 레슨으로 뭔가 교정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쳐보세요", "공 끝까지 보고 쳐보세요" 정도면 됩니다. 

 

혹시라도 동반자 중에서 과한 레슨을 하게 된다면 한 번은 "네, 감사합니다."로 답례하시고, 또다시 레슨 하려고 하면 말 중간에 큰소리로 "네, 알겠습니다"하고 잘라버리시고, 더 이상 말 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 다니십시오. 

 

골프 이야기 중에 "백돌이는 시키지 않아도 레슨 하려 하고, 8~90타는 물어봐야 알려주고, 프로는 돈을 줘야 알려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골프 라운드 내내 기분이 좋아야 스코어도 좋아집니다. 

 

 

과한 음주 피하기 

적당한 음주는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요소가 있기는 합니다. 긴장을 완화해 주고, 분위기도 조금은 밝게 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과한 음주는 전혀 플레이에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얼굴 벌게서 스윙할 때마다 휘청휘청한다면 공이 제대로 맞을 리 없을 것입니다. 또한 술 먹고 용감해지는 분들이 계신데, 과한 설정의 노상방뇨와 지나친 성희롱 발언 등으로 좋지 못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라운드 도중에는 간단한 식사로 요기하시고, 술을 마셔야 한다면 1~2잔 정도로 끝내시고, 라운드 종료 이후에 못다 한 회포 푸시는 것이 스코어 향상의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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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골프 스코어 향상을 위한 3가지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평균적인 비거리, 특히 캐리 거리를 기억하자, 과한 레슨을 피하자, 지나친 음주를 피하자입니다. 이른 봄 골프는 풀이 많지 않아 어려움이 많습니다. 안전에도 유의하시면서, 항상 즐거운 골프 라운드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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