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얼음낚시 축제 중에 가장 많이 열리는 것이 송어축제 아닐까 합니다. 평창 송어축제가 가장 크고, 가평 자라섬, 홍천강, 파주 등 많은 장소에서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송어 얼음낚시 채비와 공략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빙어, 산천어에 이어 송어 얼음낚시의 경우 기존적인 채비는 거의 비슷합니다. 전용으로 사용하는 미끼만 조금 추가해서 운영하신다면 짧은 시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송어의 특성
송어의 전반적인 특성은 이전에 송어 루어낚시에 작성된 내용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송어 얼음낚시 준비물
꼭 송어 얼음낚시 전용 낚싯대를 준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얼음 전용 릴 낚싯대는 송어, 산천어, 빙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얼음 전용 릴 낚싯대 또는 견지대
얼음낚시 한 번의 추억으로만 간직한다면 릴 낚싯대까지 준비하시는 것은 다소 오버스럽지만, 확실히 릴 낚싯대가 편하긴 합니다. 루어 액션 주는 것도 견지대보다는 더 편하고 쉽습니다.
마이크로 스푼
이른 아침, 축제 개장 초반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아무래도 스푼인 듯합니다. 지그헤드와 웜 조합보다 확실히 타이밍이 빠릅니다. 금색을 필수로 해서 형광, 핑크 다양하게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 참고사항 : 산천어 낚시에서 사용한 메탈에는 반응이 영 시원찮으니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그헤드와 웜
1/32 온스 정도의 지그헤드와 작은 웜(님프, 빙)은 점심시간부터 오후 2~3시, 개장 중후반 예민한 시기에 효과가 좋습니다. 얼음 전용 릴 낚싯대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이 시기인데, 낚싯대를 권총 잡듯이 잡고 송어 다니는 길목에서 큰 액션이 아닌 아주 미세하게 흔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견지대로는 이 액션을 주는 것이 조금 어렵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 다시 말씀드리면, 지그헤드를 라인에 연결할 때 수직방향으로 바늘이 아래로 가게 연결하시면 안 됩니다. 물속에서 수평이 될 수 있도록 직각 수평방향으로 연결하셔야 합니다. 꼭이요~
기타 준비물
얼음 뜰채, 라인 커터 등 이전 산천어, 빙어 편에서 설명드린 부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송어 얼음낚시 공략법
준비물에서 조금 설명드린 부분 응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산천어와 마찬가지로 송어도 회유성 어종이라 벽 타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자리 구석, 물골이 좋습니다.
그리고, 축제장에서 송어 방류 타임에는 딱 15분 동안만 집중하셔서 낚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방류 타임에 아무래도 확률이 높습니다. 스푼, 웜 다 괜찮습니다. 방류 초반에는 바닥에 거의 근접하게 내려서 큰 액션으로 송어를 모으시기 바라고, 모였으면 송어가 먹을 수 있도록 살살 움직여 주시는 것이 후킹 확률이 높습니다.
[당부의 말씀]
얼음낚시를 하다 보면 잡은 송어를 옆으로 발로 툭 쳐서 내동댕이 치는 행위, 송어가 그대로 널브러져 동태 만드시는 행위는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닌 듯합니다. 주변에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도 많습니다. 축제장에서 나눠주는 봉투에 담아서 보관하시는 모습이 훨씬 더 좋은 모습이지 않을까 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오늘은 많은 지역에서 열리는 송어 얼음낚시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몇 해 전부터 라니냐의 영향으로 얼음이 얼지 않았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축제가 많이 취소되어 아쉬움이 많았었는데요,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얼음 위에서 하는 낚시이다 보니 조금 더 안전하게 낚시하시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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