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1주일에 한번 이상씩은 꼭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게 대세인 듯합니다. 손쉽게 간단한 분식부터 각종 요리에 이르기까지 집에서 요리를 직접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에 이용하시게 될 텐데, 음식값도 음식값이지만, 추가로 결제해야 하는 배달비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입니다.
각 배달업체에서 ‘무료배달’을 외치며 배달전쟁이 돌입하게 되었는데,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각 업체별 무료 배달의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달업계 변화
2024년 2월을 기준으로 월간활성사용자수(MAU) 기준으로 1위는 배달의 민족으로 21,859,179명이고 2위는 쿠팡이츠로 6,258,426명, 3위는 요기요 5,709,47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까지는 2위가 요기요, 3위가 쿠팡이츠였는데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한 배달비 무료 정책이 일정 부분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 MAU(Monthly Active Users) :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의 수
순위로만 본다면 위의 수치이지만, 1위와 2위의 격차가 3.5배에 달해서 배달의 민족이 압도적인 1등이며, 2위와 3위의 격차는 548,953명으로 격전을 벌리는 양상입니다.
배달의 민족 배달비 무료
2위와 3위를 겨냥한 듯 회원제와 상관없이 이용이 가능한 점이 큰 특징입니다.
멤버십(쿠팡와우?)도 필요 없고, 패스(요기패스?)도 필요 없다는 문구와 함께 알뜰배달(=묶음배달)을 무료로 서비스하며, 한집배달/알뜰배달 10% 할인 혜택도 유지 됩니다.
10% 할인과 배달비 무료 중 유리한 혜택으로 변경 적용이 가능한데, 해당 쿠폰의 경우 무제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현재 서비스 가능 지역은 수도권 지역만 해당되며, 점차 전국 확대 예정이라고 합니다.
※ Tip : 주문단가 높은 경우 10% 할인 혜택 적용, 주문 단가 낮은 경우 배달비 무료 혜택 적용이 소비자 입장에서 이득
쿠팡 이츠 배달비 무료
1위와의 격차를 줄이고, 업계 순위의 큰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가장 공격적인 정책으로, 사실상 배달비 무료 시장에 불을 지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합니다.
쿠팡 와우 멤버십을 가입한 이용자 대상으로 묶음배달의 경우 무료 배달이 시행됩니다. 와우회원 10% 할인 정책 또한 유지되며 무료 배달과 중복 적용이 가능합니다. 쿠팡와우 회원 1,400만 명이 큰 힘이 되고 있는 정책입니다.
쿠팡 와우 멤버십 요금 변경
설마 했는데, 역시나 와우 멤버십 요금이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인상이 됩니다.
- 신규 가입 회원 : 4월 13일부터 7,890원 인상 요금 적용
- 기존 회원 : 순차 안내 후 8월부터 인상 요금 적용
※ 2022년 6월 인상(2,900원/月 → 4,990원/월) 후 1년 10개월 만에 추가 인상
요기요 배달비 무료
요기배달(실속배달/한집배달) 15,000원 이상 구매 시 전 이용자 무료 배달 혜택이 제공됩니다. 묶음 배달이 아닌 경우에도 배달비 무료 혜택이 적용되고, 배달비 무료 쿠폰을 다운로드할 필요도 없고, 모든 가게 할인 쿠폰과 프랜차이즈 즉시 할인의 중복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달앱 가운데 가장 많은 혜택이 제공됩니다.
기존 유료 회원(2,900원/월)인 ‘요기패스X’ 가입자에게는 최소주문금액 제한도 없고, 전국에서 동일한 혜택 적용이 가능한데, 모든 가게에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0원’ 혜택과 가게 쿠폰 중복 적용, 추가로 4,000원 쿠폰도 지급되는데, 월 구독료와 비교해 보면 큰 혜택입니다.
음식배달 업체,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의 무료 배달의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묶음배달 시 배달시간이 지연되어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도 있고, ‘배달비가 음식값에 포함되어 상점과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다’ 또한 ‘월 구독료의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등의 많은 의견이 있는 상황입니다.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각 업체별 특징 살펴보시고, 현명한 소비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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