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나 회사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스크린골프장입니다. 구력이 좀 되신 분들도 비싼 그린피 내며 야외 필드 나가는 횟수가 줄어들어 스크린골프로 발길 돌리시는 분도 많고, 초보자 분들도 지인들과 스크린골프로 골프에 입문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처음 몇 번이야 스크린 선배가 세팅해 주는 데로 치면 되겠지만, 혼자서 치려고 하다 보면 어떤 것을 세팅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스크린 골프가 익숙지 않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스크린 골프 용어와 함께 기본 세팅부터 난이도까지 환경 설정하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크린 골프 용어
골프존부터 카카오 프렌즈 스크린, SG골프 등의 다양한 스크린 골프장이 있지만, 세팅 방법과 용어는 거의 동일합니다.
스마트폰 앱 다운로드 하여 회원가입한 계정으로 로그인 후 ‘스트로크’* 플레이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스트로크 플레이 : (9홀)18홀 라운드를 마친 스코어로 겨루는 방식. 가장 일반적인 플레이. 그 외 ‘매치플레이’, ‘포썸’, ‘포볼’ 등의 방식이 있습니다.
라운드 전체 환경 설정 용어
스크린 골프 게임 초반, 전체적인 환경을 설정할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게임방식 - 일반 / 세미 투어 / 투어 모드
전체적인 코스 난이도를 이야기 합니다. 어려운 '투어 모드'의 경우 퍼팅 격자가 없습니다. 현실과 조금이라도 같은 난이도를 찾으신다면 세미 투어 모드로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린 빠르기
퍼팅 그린에서의 공 빠르기를 이야기 하는데, 보통(2.4m/s), 약간 빠름(2.6m/s), 빠름(2.8m/s), 매우 빠름(3.1m/s)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KLPGA를 비롯한 많은 대회, 스크린 골프 대회에서도 유리알처럼 매끈한 그린에서 게임이 진행되는데, ‘매우 빠름’ 그린스피드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빠른 것이 좋은 것도 아니고, 평상시 필드 나가시는 곳의 그린스피드에 맞춰 놓고 플레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이나, 약간 빠름이 적당합니다.
퍼팅 이어하기
한사람이 퍼팅을 시작한 이후 홀아웃까지 마무리해야 다른 사람에게 순서가 넘어가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퍼팅 이어하기를 끄게 되면 홀컵과의 거리순서대로 먼 사람이 치는 것입니다. 시간 절약을 위해 ‘퍼팅 이어하기’를 사용합니다.
※ '그린 위치', '핀 위치' 등은 '랜덤', '바람세기'는 '보통', '퍼팅 격자'는 '굵게' 로 놓고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개인별 골프 난이도 설정 용어
라운드 설정 이후 각 개인별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실력등급과 함께 티높이, 티위치 등을 세팅할 수 있습니다.
실력등급(난이도) - 루키 / 아마추어 / 프로 / G투어
딱 봐도 눈치 채셨겠지만, 쉬운 난이도에서 어려운 난이도 등급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골프는 동일한 코스에서 경쟁을 했을 때 오랜 구력과 잘 치는 플레이어가 승자가 되는 게임입니다. 이제 갓시작한 초보골퍼가 구력 20년 싱글 치시는 분들을 스코어로 이기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스크린골프에서는 실력 보정을 해서 어느 정도 어느 정도 게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루키 등급으로 놓고 치게 되면 드라이버 오류(슬라이스)도 줄고, 거리도 본인 실제 거리보다 많이 나가게 됩니다. 퍼팅 또한 똑바로 5m 퍼팅이 남았을 때 10m의 힘으로 비껴 쳐도 들어갈 수 있도록 조정해 주는 것입니다.
'프로' 등급이나, 'G투어' 등급으로 놓고 치게 되면 어느 정도 본인의 실력과 최대한 비슷하게 치실 수 있습니다.
Tee높이
드라이버 샷을 할 때 공의 높이를 이야기합니다. 25mm~60mm까지 설정할 수 있지만, 기본은 40mm에 맞춰져 있고, 개인에 따라 35m, 45mm로 놓고 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Tee 위치
Lady / Senior / Front / Champion / Back Tee로 구분됩니다.
여성분들이 치는 Lady티(붉은색), 연장자 분들이 치시는 Senior티(노란색), 일반 아마추어가 사용하는 Front티(하얀색), 고수님들이 사용하시는 Champion티(블루), Back 티(검은색)를 이야기하는데, 각 단계별로 약 20m 정도의 거리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 필드에 나가셔도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컨시드
“OK”준다라고도 이야기 하는 데, 홀 컵 주위에 공이 떨어졌을 때 이 정도의 거리는 한 번의 퍼팅으로 홀에 공을 넣을 수 있다고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퍼팅을 안 해도 넣은 것으로 해줄게의 의미인데, 주의하실 점은 인정해 준다는 것이지 타수를 줄여 준다는 것은 아닙니다. ‘컨시드’도 1타로 계산합니다. 공이 홀에 ‘땡그랑’ 들어가야 끝나게 할 수도 있고, 조금 타이트하게 한다면 1m, 평균적으로는 1.5m로 세팅합니다.
멀리건
멀리건은 다시 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앞에 친 타구가 OB나 페널티 구역으로 갔을 때 그 샷을 초기화하고 다시 칠 수 있는 기회를 말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치고 싶을 때에도 사용하지만,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멀리건은 한 홀에서는 한 개밖에 사용이 안됩니다.
평균 세팅은 3회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우에 따라서는 전/후반 1개씩 해서 2개, 아니면 멀리건 없이 게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크린 골프가 익숙지 않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스크린 골프 용어와 함께 기본 세팅부터 난이도까지 환경 설정하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골프를 시작하게 되면 지인들과 함께 자연을 벗 삼아 탁 트인 야외 골프장에 가서 시원한 드라이버 샷을 때리는 것을 항상 꿈꾸게 됩니다. 필드만 주야장천 나가시는 분들은 스크린 골프가 재미없다고도 하시지만, 꼭 그렇게 까지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술력이 좋아져서 이제는 정말 필드에서 치는 것과 비슷한 환경과 샷이 나올 수 있고, 무엇보다도 무더위, 폭우, 추위 걱정 안 해도 되고, 비용도 1/10 수준입니다. 골프를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지인들과 함께 스크린골프장에 가셔서 샷도 점검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오늘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 되셨다면 좋아요(공감) 부탁드립니다.
'싱글로 가는길(골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 용어 - 라베, 핸디캡, 싱글, 보기플레이어의 의미 (2) | 2024.07.22 |
---|---|
경기도 광주 곤지암 큐로CC 소개 및 주변 맛집 (0) | 2023.06.12 |
고양시 가성비 실외 골프연습장 ‘대한골프클럽’ (1) | 2023.05.02 |
파주 스마트KU CC 이용안내 및 맛집정보 (0) | 2023.04.29 |
지금 바로 골프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10가지 숏게임 비법 ② (0) | 2023.04.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