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을 조금이라도 감소시킬 수 있는 가변 중앙분리대, 로드지퍼 시스템 도입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023년 도입을 시작으로 효과가 좋은 경우 추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니, 로드지퍼가 어떤 것이고,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피바이러스입니다.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주말에 어디라도 가려고 하면 꽉 막힌 교통체증으로 인해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옆방향은 쌩쌩 달릴 때마다 되돌아가고 싶은 마음 굴뚝인데요, 이제 조금은 그런 불편한 점이 해소되지 않을까 합니다.
로드지퍼(Road Zipper)
도로에 중앙선을 대신하는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중앙분리대를 필요할 때 움직일 수 있는 장치와 설비가 있는데, 현재 미국, 일본 등에서 사용 중인 로드지퍼라는 장치입니다.
중앙분리대를 좌우로 옮기는 모습이 마치 옷에 달린 지퍼를 채우는 것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로드지퍼입니다. 로드지퍼는 따로 차로 확장을 하는 것이 어려운 지역의 도로나 교량에서 출퇴근시간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 로드지퍼가 유명해진 것은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에서 시행된 이후이고, 이 로드지퍼가 국내에도 도입이 되고 설치가 될 예정입니다.
로드지퍼의 구조와 원리
로드지퍼는 여러개의 블록을 이어놓은 형태로 블럭 한 개는 강철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지고 특수차량이 이동하면 앞쪽으로 블록이 들어오면서 컨베이어 로울러에 걸려 살짝 들어 올려지고 특수차량의 하부의 굴곡을 따라 이동이 되고 다시 내려지는 원리입니다.
충돌테스트에서도 1,300kg 차량이 시속 80km를 달리면서 중앙분리대에 부딪혔는데 거의 손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고 합니다.
로드지퍼 도입 구간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출근길 승객들을 위해 실시를 하게 되고 우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일부 구간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고속 간선 급행버스(BTX) 구간으로 아래 지역에 이동식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 올림픽대로 : 개화IC ~ 당산역 (서부 10Km 구간). 기존 93분 → 60분. 33분 감소
- 강변북로 : 수석IC ~ 강변역 (동부 8.6Km 구간). 기존 62분 → 32분. 30분 감소
출근시간대 한시적으로 이동식 분리대를 사용함으로써 경기방향 한 개 차선을 서울방향으로 바꾼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양쪽 구간 모두에서 약 30분정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고, 연간 약 14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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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시스템인 만큼 익숙하지 않은 시스템이라 운전자들의 혼란이 있을 것 같고 시작과 끝의 구간에서 정체가 유발될 우려가 있는 만큼 교통의 안전성이 확보되고 정밀한 노선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근길 정체해소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좋은 결과로 우리나라의 많은 도로들에서 활용된다면 더 좋겠습니다. 이상, 해피바이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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